2026년 3월 15일 일요일. 화성리그 정남일요리그.
수원슈퍼스타즈를 상대로 6 - 10 — 1회 3점을 뽑고도 끝내 따라잡혔다.
시즌 두 번째 경기, 두 번째 L. 정식 풀게임 패의 쓴맛.
3월 15일, 화성리그. 개막전 콜드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, 더콤마는 두 번째 경기를 맞이했다. 그리고 시작은 — 완벽했다.
1회 초 (혹은 말). 더콤마 타선이 폭발했다. 3점. 시즌 첫 이닝부터 점수가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. 더그아웃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— "이번엔 다르다."
그 한 마디가 — 결국 시즌 전체에서 가장 비싼 가정이 됐다.
| 팀 | 1 | 2 | 3 | 4 | 5 | 6 | 7 | R | H | E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더콤마 | 3 | 0 | 0 | 1 | 2 | — | — | 6 | 9 | 1 |
| 수원슈퍼스타즈 | — 박스스코어 미수집 — | 10 | — | — | ||||||
2회와 3회. 두 이닝 연속 0점. 1회의 3점 폭발 이후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. 상대는 그 사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.
4회 1점, 5회 2점. 더콤마는 추격을 시작했지만 — 이미 점수판은 우리가 따라잡아야 하는 모양이 되어 있었다. 5회까지 6점을 만들었지만, 상대는 10점. 4점차.
9안타 · 5도루 · 1볼넷. 안타는 나왔다. 도루도 했다. 그러나 볼넷 1개. 상대 투수의 제구가 좋았다는 뜻이고, 우리 타자들이 카운트 싸움에서 졌다는 뜻이다.
3/15 시점 시즌 전적: 0승 2패. 개막 2연패는 누구에게도 즐거운 출발이 아니다. 그러나 4점차 정식 풀게임 패는 — 콜드패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. 마지막 회까지 휘둘렀고, 마지막 아웃까지 견뎠다.
4주 후 4/12. 같은 라인업의 더콤마가 — 같은 종류의 정식 풀게임에서 9-6으로 이긴다. 이 패배가 이긴 경기의 거름이었다고, 우리는 그렇게 기억한다.